한국영상대 홍태선 교수 연출작, 영화관 상영

2026-03-1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영상연출학과 홍태선 교수가 연출한 영화 네 편이 영화관 상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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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기생 : 꽃의 고백(2017년 제작), <미인(2021년 제작)>, <당골(2024년 제작)>, <나는 꼭두입니다(2025년 제작)>다. 해당 작품들은 이미 개봉 및 방송 송출했던 작품들로, 추가 색보정 및 후반작업을 통해 감독의 의도를 더 잘 표현하여, 재개봉 되는 형태로 상영된다.

영화 네 편은 홍태선 교수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작품에 따라 다수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기생 : 꽃의 고백>은 왜곡된 시선 속에 역사 뒤편으로 사라진 여성 예술가 ‘기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잊혀진 기생 문화의 진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바라보는 내용이며, <미인>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농사를 이어가는 두 농부의 이야기를 담고,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 쌀의 가치와 농사의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당골>은 진도의 무속 전통 ‘당골’을 연구하는 국문학 대학원생 명길이 사라진 ‘당골판’의 흔적을 찾아 진도로 향한다. 그러나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폐쇄적인 무업 세계와 불길한 기운 속에서 명길은 점점 깊은 혼돈과 미스터리에 빠져드는 오컬트 장르의 영화이며, <나는 꼭두입니다>는 상여 장식 ‘꼭두’를 통해 한국 전통 장례와 죽음을 대하는 한국인의 위로 문화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XR·가상 이미지를 결합해 삶과 죽음을 잇는 꼭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홍태선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적 서사를 영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수진·학생들의 협업 덕분”이라며 “대학 내 ‘제작단지형 캠퍼스’의 덕을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유주현 총장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 영화관 상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제작 중심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제작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화와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창작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품 상영일은 2026년 3월 10일 화요일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11일, 15일, 16일이며 추후 연장 상영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 일자 및 시간은 인디플러스 천안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