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론

민주주의와 자유도(항심 恒心) 경제력(항산 恒産)이 없으면 누릴 수 없다

2013-12-10     김거수 기자
충청인을 대표하는 정치의 神 김종필 (이하 JP)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기념사업회인 '운정회(雲庭會) 창립 행사 '에 참석하기 위해서 지난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취임식 이후 5년여만에 10일 오전 국회를 방문했다.
헌정기념관 입구에는 박정희 대통령시대를 이끌었던 총리와 국회의장 출신을 비롯한 자민련 출신과 충청권 정치인들의 총출동하며 김 前 총재를 반갑게 맞이했다.
휠체어에 앉은 채 행사에 임한 김 前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혁명 한일 국교정상화 보상금 및 광부·간호사 독일파견 .월남 파병을 통해 확립한 경제기반 과정을 연도별로 강조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 前 총재는 "맹자께서 어떻게 2000년 전에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는 가장 소중한 말씀을 주셨는지 모르겠다"며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는 구절을 거론했다.
"그는 항심(恒心)은" 민주주의와 자유도(항심 恒心) 경제력(항산 恒産)이 없으면 누릴 수 없다는 얘기"라며 "5·16 직후 박정희 대통령께서 아주 정확한 정치 노선을 정립했다. 경제력이 없으면 무슨 민주주의가 있고 자유가 있느냐"며 경제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말했다.
이어 "지금도 눈 감으면 박 대통령이 동분서주 하시면서 나라 발전을 위해 지도하신 모습이 선하다"며 "우리나라의 도약은 물론 좋은 지도자도 계셨지만, 5000만 국민들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고 총궐기해 경제건설에 정성을 쏟았던 결과"라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창희 국회의장, 이한동 전 총리 이홍구·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재순·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서청원·정몽준·이인제 상임고문, 민주당 정대철 고문, 정운찬 전 총리, 조부영 前국회부의장, 심대평 前 지사, 이완구 의원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오장섭 前 장관,이재선 前 의원, 이용우 부여군수, 김무환 前부여군수 유병돈 前 부여군수, 유병기 前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로 자민련 출신인사와 충청권 정치인들이 400여석의 좌석을 꽉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