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상가 공실 해소와 지역경제 활력,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 ‘여민전’ 확대 및 배달료 50% 지원으로 자영업자 경영 부담 경감 - 나성동 백화점 부지 복합개발 임기 내 착수… 민간 창의성 극대화 - 수도권 정부 산하 협회·단체 유치 및 상가 규제 대폭 완화로 ‘공실 제로’ 도전

2026-03-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정책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의 고질적인 과제인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성장함에 따라 공공행정과 지식정보, 문화예술, 디지털(IT), 마이스(MICE) 산업의 지평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1세기형 미래 경제 준비와 동시에 당면한 민생 현안인 지역 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세종시의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상권 회복의 핵심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큰 부담인 배달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지역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로 주문하고 여민전으로 결제할 경우 배달료의 50%(약 1,500원)를 시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여민전 발행 규모를 기존 1,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개인별 구매 한도와 적립금 비율을 각각 50만 원과 12%로 상향하여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대폭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영업자 간의 거래(B2B) 시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내 자금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순환하는 선순환 경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의 심장부인 나성동 일대의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앵커 시설 유치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의 핵심인 백화점 부지를 단순한 유통 시설을 넘어 하이엔드 주거와 업무,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쇼핑몰’ 형태로 개발하고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공공주도가 아닌 민간제안 방식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민간 기업의 창의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립예술단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가급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스타필드나 별마당도서관 같은 집객력이 강한 민간 앵커 스토어를 들여와 나성동 일원을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전략적인 기관 유치와 제도 개선안도 제시되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에 위치한 5,000여 개의 전국 단위 비영리 민간단체와 정부 산하 협회들을 세종시 공실 상가로 유치하기 위해 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2006년에 수립되어 현재의 유통 환경과 맞지 않는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상의 상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미착공 상업용지에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허용하여 상가 공급 과잉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현장 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책을 약속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세종시 관내 공공기관의 공공조달 시 지역 업체 수주 비중을 높이고, 구내식당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인근 요식업계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상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켓형 주차장 도입과 주정차 단속의 유연한 운영, 현실에 맞지 않는 옥외광고물 규제 개선 등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함까지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상권 살리기는 단순히 경제 지표를 올리는 일이 아니라 세종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실 없는 세종, 장사할 맛 나는 세종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