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행정통합 촉구 단식농성 중단

2026-03-12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촉구하며 이어온 단식 농성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대전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지 14일 만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2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이어온 대전·충남 행정통합 촉구 단식 농성을 마무리한다”며 “단식을 끝내지만 통합을 향한 의지가 꺾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대전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동참했다.

시당은 회견문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대한민국의 성장 구조를 바꾸기 위해 대전·충남 통합이 필요하다”며 “청년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지방소멸을 막을 해법이 바로 대전·충남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과 충남의 산업·제조 기반이 결합하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통합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전·충남 통합에는 ‘졸속’, ‘빈껍데기’라고 비판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치적 이유로 통합 논의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행정통합은 특정 정당의 유불리나 정치인의 치적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책임 있는 통합 논의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입법 과정과 지역 사회 논의를 주도하며 대전·충남 통합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