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인공지능 시대,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성찰하다’ 특강
제25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 논의 이준호 한국 화웨이 부사장 강연, AI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실 인식과 파격적 인재 유인 전략의 필요성 강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2일 오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강의에 앞서 진행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카이스트 출신 창업 기업인 나노일렉트로닉스㈜ 김영태 대표가 기존 열선의 단점인 단선과 낮은 효율을 극복한 ‘3D 나노히팅 섬유필름’을 선보이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히팅 솔루션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포럼 개회사에서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중동 분쟁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경영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포럼 주제인 AI와 관련해 “인공지능은 잘 활용하면 비즈니스의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에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생존 전략을 구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메인 강연은 뇌과학자로 유명한 정재승 KAIST 교수가 나서, ‘인공지능 시대,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성찰하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정재승 교수는 “2007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은 아이폰이 창출한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였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전 세계는 스마트폰 혁명 이후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다음 단계, 즉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을 절실히 찾으며 성장의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차세대 혁명의 주인공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인 로봇을 주목했다. “향후 5년 안에 AI 로봇이 가정과 사무실의 새로운 플랫폼이 되어 제2의 플랫폼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테슬라의 옵티머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을 예로 들었다. 특히 “로봇이 가사노동이나 교육 등 복합적인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과거 아이폰의 앱스토어처럼 로봇 기반의 서비스 프로그램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 최주원 대전경찰청 청장 등 초청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