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홍성에서 “1면(面) 1초(初) 원칙” 강조
충남교육 대전환 현장방문 홍성에서 세몰이 이어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김영춘 충남 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학령인구가 줄어 농촌학교 통폐합 압력이 거세지만, ‘1면(面), 1초(初)’ 원칙을 준수하고, 정원 부족에 처한 내포신도시 고교는 학교 신설보다 학급수 증설로 지역균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홍성군 주민간담회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 통폐합 논란과 내포신도시 교육여건 개선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인구감소=학교 통폐합’이라는 단선적 접근에 반대의견을 분명히했다.
김 예비후보는 “홍성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 3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2030년 이전 모두 10개 학교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소규모학교가 충남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 상 통폐합 추진 대상이라 하더라도 초등학교 없는 읍면은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성군은 내포신도시(홍북읍)를 제외한 10개 읍·면 인구가 10년간 17%가량 줄었는데, 초등 학령인구는 이보다 21%포인트나 많은 38%나 줄어들었다”며 “인구와 교육인프라가 내포로만 쏠려, 남부와 서부권 농촌지역은 ‘학교 통폐합 → 가구 유출 → 더 큰 인구감소’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예비후보는 “필연적 통폐합이라 하더라도 우선 주민과 학부모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고 특성화 병행 등 최대한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교육계도 지자체와 공동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균형발전’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학령인구 증가로 다른 지역을 진학하는 등 학생정원 부족에 처한 내포신도시의 문제에 대해 학급수 증설대책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당장 학급수가 부족해 외지 진학 등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기존 학교의 학급수를 늘려 수용하고, 고교 신설은 인구 증가추세 등 보다 장기적 전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입생이 졸업생보다 적은 홍성읍 지역 중학교 통합관련, 김 예비후보는 “통합 이전에 학생들의 통학과 학업성취도 등 역량교육 향상을 위해서는 중학교를 남성 또는 여성의 단성에서 남녀혼성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교육 주체의 합의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성군은 예산군과 경계에 충남도청이 들어선 내포신도시(홍북읍)로 2015년 이후 전체 인구는 약간 증가했지만, 신도시 빨대 현상으로 내포신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읍·면 인구·학령인구는 뚜렷한 감소로 농촌 간에도 교육·인구 격차가 심화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홍성교육 현안은 내포신도시로 아파트신축과 신설학교, 교육·문화 인프라 집중과 다른 읍·면의 정주 여건 부족으로 구조화되는 ‘내부격차’해소가 우선”이라며 “신도시와 도심지 학교로만 학생과 예산, 프로그램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역할을 충분히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