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제9회 지방선거 대비 선제적 '클린 의정' 시동

- 12일, 전 직원 대상 공직선거법 예방 교육 실시... '위반 제로' 도전 -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에 무게... 충청권 메가시티의 행정 신뢰도 제고

2026-03-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청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충청광역연합이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흔들림 없는 청렴 행정'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충청광역연합의회사무처(이하 사무처)는 12일 연합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선거법 실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규 전달을 넘어, 충청광역연합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되새기며 투명한 의정 지원 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위반 행위가 발생한 뒤에 대응하는 관행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위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최근 SNS를 통한 소통이나 정책 토론회, 의정 홍보 등 일상적인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리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사무처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하여, 직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조직 차원의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날 강단에 선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관리위원회 강태욱 지도과장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선거법을 실무 중심으로 풀어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 과장은 지방선거 일정에 따른 제한·금지 행위는 물론,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선거 중립 의무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공직자의 작은 실수가 행정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강의 내내 필기를 이어가며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한 실무 역량을 다졌다.

사무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의 의미를 '신뢰의 회복과 강화'라고 정의했다. 그는 "충청광역연합이 대외적인 신뢰를 얻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길"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법적 검토와 역량 강화를 통해 선거법 위반이라는 그늘 없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의정 운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의 이번 선제적 대응은 지방선거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공직 사회에 '청렴'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