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6.25 참전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수여식

2013-12-12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참전유공자 대표 180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12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수여했다.

‘호국영웅기장’은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제작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전용사에게 수여한다.

기장은 일반 훈.포장과는 달리 특정한 사건과 업적을 기려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으로, 메달 형태인 ‘호국영웅기장’에는 한반도 지도위에 ‘정전 60주년 기념’이라는 문구를 새겼으며, 지도 둘레에는 ‘자유’, ‘평화’, ‘호국’, ‘영웅’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날 전수식에는 ‘호국영웅기장’을 받는 대전시 6.25참전유공자 총 3,923명중 180명이 대표로 참석하며 염홍철 시장, 곽영교 시의회의장, 김신호 교육감 등이 각 30명씩 호국영웅기장을 직접 걸어 주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국영웅기장을 받는 대상은 6.25참전유공자회 135명, 상이군경회 27명, 무공수훈자회 18명 등 180명이며, 행사장에는 유공자 가족,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각 자치구에서는 관내 6.25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자치구청장 주관으로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했으며, 나머지 참전유공자들에겐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염홍철 시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젊음을 바친 6.25참전유공자분들이야말로 진정한 호국영웅”이라고 경의와 존경을 표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8월‘2013 대전보훈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참전명예수당 지급대상확대〔연령인하(70세→65세), ▲거주기간폐지(1년이상→전입일 기준)〕 ▲공공일자리 지원 ▲보훈단체 사무실 지원 등 그동안 보훈업무가 중앙정부의 업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참전유공자들의 예우와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