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파행운항 청주공항 활성화 '찬물'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면서 악영향이 우려

2006-06-26     편집국

청주국제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여객기의 잦은 기체결함으로 안전성 담보에 대한 이용객들의 우려감이 커지면서 공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청주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운항하는 에어로몽골리아 항공기는 최근 기체결함으로 운항을 취소하거나, 지난 23일에는 비행중 엔진이상으로 회항하는 소동을 빚어 승객들의 거센 항의를 샀다.

특히 에어로몽골리아측은 사흘째 사고 원인 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청주공항에 대체항공편 마저 투입하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청주와 제주를 운항하는 한성항공 여객기는 지난해 10월 타이어 펑크로 이틀동안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원공급계통 이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지연운항 되기도 했다.

이와관련해 청주공항 관계자는 "최근 노선과 승객 증가로 공항이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으나, 취항 항공사가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면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