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찾아가는 청소년 힐링강연' 통했다
관내 12개 고등학교 4,000여명 청소년 마음치유 나서
2013-12-12 최온유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가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의 마음치유와 정서함양을 위해 한 달여간 진행한 '찾아가는 청소년 힐링강연' 프로그램이 12일 동방고등학교를 끝으로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서구는 12일까지 12개 고등학교 4,0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했으며 강연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은 높았다.
대전 시민대학 백영주 교수의 ‘모나리자의 진실’은 레오나르도와 모나리자에 얽힌 미스테리를 추적하면서 마치 미술작품 속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강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SG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석근 감독이 진행한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실황공연은 화려한 무대와 작품 속의 애절한 노래에 많은 청소년이 깊은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학교 관계자들은 “그동안 구청이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사업’ ‘교내 생활체육시설 설치’, ‘학교주변 안전 휀스 설치’, ‘학교교육 협력’ 등 많은 지원을 해 주었는데 이렇게 좋은 강연까지 진행해 수능 후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소년과 학교의 호응이 좋은 만큼 고된 수험준비로 좀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향후에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