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능형 교통 정책 10대 공약 발표
‘천안형 스마트 교통’ 청사진 제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대중교통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지능형 교통 대전환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교통은 복지이자 시민의 삶 그 자체”라며, “단순히 노선을 긋는 행정을 넘어 70만 시민의 보편적 교통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하루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ICT 기술의 전면 도입이다. 공약으로는 ▲AI 기반 버스 내부 혼잡도 실시간 시각화 ▲태그리스(Tagless) 비접촉 결제 시스템 ▲DTG(디지털 운행 기록계) 기반 AI 안전 분석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가 버스 내부의 잔여 좌석 수를 정류장 단말기(BIT)에 실시간으로 표출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고,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해 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통해 승하차 병목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고질적인 정체와 굴곡 노선 해결을 위해 ‘천안형 간선급행버스체계(C-BRT)’와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모델을 도입한다.
버스터미널, 천안역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노선을 직선화하고, 교차로 버스 우선 신호제(TSP)를 적용해 “지하철이 없는 천안에서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대책으로 ▲스마트 기사 라운지 조성 ▲1회 운행 후 15분 휴게 시간 법적 보장 등 “기사가 만족해야 시민이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았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암행 점검하는 ‘시민 참여형 암행 평가단’을 운영해 평가 결과를 성과급과 100% 연동함으로써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교통공사’를 설립해 민간 운수업체에 의존해온 운영 구조를 시 주도의 공영제로 전환,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사들의 정규직화를 통해 고용 안정을 실현하겠다는 복안도 설명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경제 전문가로서 다져온 분석력으로 천안의 교통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며, “임기 내에 천안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동이 자유로운 ‘교통 선진 도시’로 도약시켜 시민 여러분께 편안한 아침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