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 새마을회, 취약계층 돕기 위한 ‘사랑의 감자 심기’ 진행
- 땅에 심은 것은 감자가 아니라 ‘이웃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 약 1,200평에 달하는 드넓은 텃밭에 500kg의 씨감자를 정성스럽게 심으며 구슬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진 3월의 중순,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의 한 텃밭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새마을회(회장 강선영·부녀회장 최금자)는 지난 14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사랑의 감자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농작물을 심는 것을 넘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할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날 감자 심기 현장에는 전동면 새마을회 회원들을 비롯해 관내 직능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참가자들은 약 1,200평에 달하는 드넓은 텃밭에 500kg의 씨감자를 정성스럽게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허리를 굽혀 흙을 만지고 씨감자를 묻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 웃고 격려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들이 흘린 땀방울은 척박한 땅을 일깨워 나눔이라는 결실을 맺게 할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에 심은 감자는 오는 6월경 수확될 예정이다. 수확된 감자의 일부는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되어 든든한 먹거리가 될 것이며, 나머지는 판매를 통해 소중한 복지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 수익금은 전동면 새마을회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반찬 나눔’과 ‘겨울철 김장 나눔’ 등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다양한 봉사 활동에 전액 사용될 계획이다.
강선영 전동면 새마을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 회원들과 지역 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심은 감자가 무럭무럭 자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동면이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동면 새마을회의 이번 활동은 공동체 의식이 점차 희박해져 가는 오늘날, '함께'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흙 묻은 장화와 땀 젖은 옷자락 속에 담긴 이들의 진심은 올여름 풍성한 결실이 되어 전동면 곳곳에 따스한 온정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