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종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 개최

-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의 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생명의 향연 펼쳐져 - 1,500그루의 나무 나눔과 가족이 함께하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 풍성

2026-03-1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겨울의 긴 침묵을 깨고 대지에 푸른 숨결을 불어넣는 봄의 전령사가 세종시 전의면을 찾아온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의 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전국의 나무 사랑꾼들과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제19회 세종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전국적으로 정평이 난 전의 조경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이다.

단순히 묘목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농민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키워낸 생명력을 공유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중 묘목플랫폼은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 농가들이 정성껏 마련한 전시·판매장으로 변신한다.

긴장감과 재미가 넘치는 묘목 경매는 물론, 젊은 감각을 더한 청년 농가 부스까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나무를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공기놀이, 얼굴 그림그리기, 블록 놀이가 준비되며, 나만의 반려 화분 만들기와 다양한 원예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를 마친 이들에게는 축제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추억의 기회도 주어진다.

나눔의 기쁨도 풍성하다. 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블루베리와 무늬쥐똥나무 등 건강한 묘목 500주씩, 3일간 총 1,500주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집 마당이나 베란다에 직접 나무를 심으며 나만의 작은 숲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차려진다. 신명 나는 풍물놀이와 강렬한 난타 소리가 축제장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동호회 밴드가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지며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를 만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와 소풍존은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축제를 만끽하도록 돕는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축제가 전국 대표 조경수 생산지인 전의 묘목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고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묘목과 함께 봄의 시작을 함께해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작은 묘목 한 그루가 훗날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내듯, 이번 전의 묘목축제에서 심은 희망의 씨앗이 방문객 모두의 일상에 풍요로운 숲으로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