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보람동에서 ‘24번째 진심’을 나누다
- 주민 30여 명과 밤늦도록 소통... 땀범벅놀이터 시계 설치 등 생활 민원 즉답 - "색소폰 선율처럼 감동 있는 소통"... 경로당 취침하며 현장 속으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보람동 일원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를 개최하며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다가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민원을 듣는 자리를 넘어, 주민과 시장이 진심을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감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날인 13일, 호려울마을 4단지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는 시작부터 훈훈했다. 보람동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색소폰 연주가 울려 퍼지자 최 시장은 환한 미소와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최 시장은 “24번째를 맞이한 1박 2일 행사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인 색소폰 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격식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분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화답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서 주민들은 실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 사항과 발전 제안을 쏟아냈다. 특히 지역의 자랑인 ‘땀범벅놀이터’의 편의시설 개선을 비롯해 ▲버스 노선 확대 ▲도로 신호체계 개선 등 주민 편의와 직결된 건의가 이어졌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
“교육적 효과와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건의하신 대로 땀범벅놀이터에 시계를 즉시 설치하겠다. 추가적인 시설 개선 역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도로 신호체계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서가 먼저 현장을 꼼꼼히 살핀 뒤, 경찰서 및 도로교통공단과 적극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최 시장은 주민들과의 긴 대화를 마친 후 호려울마을 1단지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청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튿날 아침에는 치유정원 맨발길과 원형광장을 직접 방문해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보람동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화에서 나온 모든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맞잡은 최민호 시장의 행보는 ‘시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된다’는 세종시의 시정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