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 공약 발표

2026-03-16     이성현 기자
정상신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대전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가칭)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 도입을 제시했다.

이 교육바우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를 공교육이 보완해 ‘교육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한부모·차상위 계층 자녀 약 6624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원 금액은 학년별 학습 수요를 고려해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초등학교 4~6학년은 월 30만 원(연 360만 원), 중·고등학교 1~3학년은 월 50만 원(연 600만 원) 수준이다.

지원금은 도서 구입, 학원 수강, 온라인 강의 등 학습 활동은 물론 진로 체험과 수능 대비 자기주도학습 비용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카드형 바우처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분기별로 학교 상담교사와 학업·진로 상담을 진행해 학생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30년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면서 “아동 성장에 가정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공교육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가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사업 추진을 위해 약 344억 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며 성과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전 학년과 다자녀 가정까지 확대하는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했다.

또 기금 1000억 원 규모의 ‘(가칭) 대전교육 희망사다리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