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장종태·허태정에 ‘충청 통합 방안 원포인트 토론회’ 제안
“통합 무산에 대한 각자의 대안과 비전, 시민 앞에 검증받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월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장종태 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향해 ‘충청권 통합 방안 원포인트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장철민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합보다 '시장 임기 완수가 목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토론회에 나서라며 공개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장 의원은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따라 통합의 불씨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시민들께 명확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후보들에게 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통합 무산 직후 대전·세종·청주 통합을 통한 ‘신수도특별시’ 조성과 ‘충청특별자치도’ 구축이라는 투트랙 대안을 발표했다”며 “특히 2028년 신수도특별시 출범을 위해 대전시장 임기 단축까지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두 후보를 향해 “통합 무산에 대한 대안과 비전 제시를 기대했으나 아직 입장이 없다”고 지적하며, “침묵이 길어지면서 특정 후보는 통합보다 시장 임기 완수가 목적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만큼 시민 앞에 진심을 증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토론회 방식에 대해서는 경쟁자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당 주관의 의무 토론회와 별개로 오직 ‘충청 통합 방안’만을 주제로 토론하자”며 “일정과 장소, 방식 등 모든 형식은 두 후보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으니 이번 주 내에 일정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대전 시민들은 누가 더 대전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힘을 합쳐 충청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장철민 의원의 토론회 제안에 장종태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