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그 시작은 한국영상대 박윤호 졸업생
연출과 제작을 동시에 맡으며 작품을 이끈 박윤호 프로듀서 역할 '톡톡'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최근 극장가에서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작품의 여운이 길게 남는 이유는 단순한 사건 전개가 아닌,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따라가는 서사에 있다.
그리고 그 서사의 중심에는 연출과 제작을 동시에 맡으며 작품을 이끈 박윤호 프로듀서가 있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박윤호 프로듀서가 자교 영화영상과 07학번 졸업생으로, 이번 작품의 기획과 제작 전반을 주도한 핵심 창작자라고 밝혔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선택과 판단이 쌓이는 과정 속에서, 그는 이야기의 방향을 설계하고 감정의 결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흔할 수 있는 조선왕조 단종의 이야기를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다루는데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 제작의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20일 기준 누적 관객 1400만명을 넘겼다. 특히 기존 사극의 문법에서 벗어나 인물의 선택과 관계에 집중한 서사 방식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접근으로 받아들여지며 차별화된 평가를 얻고 있다. 극적인 사건보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게 만드는 연출은 작품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요소로 꼽힌다.
박윤호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작품의 감정과 메시지에 공감해 준 점이 가장 큰 의미”라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 인물의 감정선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메오로 출연한 한국영상대학교 이윤혁 부총장의 참여 역시 대학의 영상 제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단순한 흥행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관객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연출과 제작을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하며 작품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책임진 그의 행보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콘텐츠를 설계하는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한국영상대학교라는 사실은 대학의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이어진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영상·콘텐츠 특성화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재학 중부터 기획·촬영·편집·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제작단지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산업에서 요구되는 스토리 설계 능력과 제작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주현 총장은 “흥행작을 이끄는 핵심 창작자로 성장한 졸업생의 사례는 우리 대학 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작과 제작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