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13명 수색 계속

2026-03-21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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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야간 수색에 돌입한 소방당국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을 발견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연락 두절자 13명에 대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3분께 2층 휴게소 입구에서 남성 1명이 발견됐다. 현장 보건소장이 사망 판정을 내렸으며, 발견된 남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당초 연락 두절자 14명이 공장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발견으로 남은 실종자는 13명으로 줄었다.

현재 수색은 2∼3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락 두절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휴게소와 공장 일부 공간은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붕괴된 구간은 안전 문제로 구조대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수색 가능 구역에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야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확보 작업도 병행 중이다.

수색은 총 10개 조가 20분 단위로 교대 투입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1개 조는 4명으로 편성됐으며, 현재 수색 반경은 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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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이날 밤 11시 48분 완진을 선언한 뒤 남은 잔불을 확인하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가연성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연락두절자 중 외국인 근로자가 포함됐는지도 확인 중이다.

또 휴게소 내부 등 우선 수색 대상 구역에서 추가 발견이 없을 경우, 붕괴된 주차장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 여부와 수색 확대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공장 화재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대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재는 이날 오후 1시 17분쯤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다. 170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156명은 대피했으나 14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대피 직원 중 5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