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실종자 14명 전원 사망...사상자 총 74명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이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총 74명으로 확인됐다.
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외국인 노동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8명은 10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7명은 퇴원한 상태다.
전날 귀가했던 직원 1명은 경상자로 추가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발견된 3명의 희생자는 3층 스프링클러 물탱크 인근에서 발견됐다.
희생자들은 계단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동하지 못하고 물탱크 주변에 흩어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장 2층은 붕괴된 상태로 희생자들이 탈출 과정에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화재탐지견이 특정 지점을 표시한 이후 반경 수색을 통해 희생자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탐지견이 표시한 지점을 중심으로 11번째부터 14번째 희생자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망자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헬스장은 도면에도 없는, 임의로 마련된 복층 공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대덕구 주택경관과장은 "이 공간은 도면상에 없는 부분"이라며 "창 부분에 별도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는 관계 기관과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과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