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하늘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화음… ‘파란마음 합창단’ 시즌2 닻 올렸다

- 22일 수루배마을 8단지서 오디션 개최… 단원 간 ‘1분 스피치’로 소통의 장 마련 - 엄영옥 단장 “문화와 역사 창조하는 합창단 될 것”, 서민정 지휘자 “세종 빛내는 아름다운 빛 되길”

2026-03-2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세종시 곳곳을 물들인 가운데, 시민들의 순수한 열정과 목소리로 도시의 품격을 높일 ‘파란마음 합창단(단장 엄영옥)’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파란마음 합창단은 지난 22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8단지 관리동에서 ‘오디션’을 개최하고, 시즌2 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엄영옥 단장과 홍지복 부단장을 비롯해 서민정 지휘자, 송상희 간사, 김민정, 김미선, 김유회, 김창연, 문형대, 김효진, 박정숙, 박지영, 양해수, 윤모람, 윤순희, 윤철현, 이광준, 이세비, 차윤화, 황종순 등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월례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서로의 삶과 목소리를 깊이 이해하는 ‘소통의 축제’로 꾸며졌다. 서민정 지휘자의 사회로 진행된 ‘1분 스피치’ 시간에서 단원들은 각자가 합창단에 참여하게 된 설레는 소회와 인생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누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윤철현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결성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우리 합창단이 이제 시즌2를 맞이했다”며 “단순한 지역 모임을 넘어 대전, 공주, 청주 등 인근 지역까지 포용하는 실력과 토대를 갖추고, 다양성을 수용하는 정신적·문화적 리더로서 지경을 넓혀가자”고 강조했다.

엄영옥 단장은 특유의 따뜻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단원들을 격려했다. 엄 단장은 “프로필 사진을 합창단 활동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며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있기에 이렇게 만나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다.

파란마음 합창단이 단순히 노래 잘하는 단체를 넘어 세종의 문화와 역사를 창조하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서민정 지휘자 역시 “세종시 내 여러 합창 활동이 주춤한 시기에 파란마음 합창단이 새로운 기대와 호기심 속에 다시 서게 되어 기쁘다”며 “소수의 인원에 그치지 않고 세종시 모든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봉사하는, 마음속 빛을 발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오디션은 경직된 평가의 자리가 아닌, 단원들의 숨겨진 끼를 확인하는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되어 웃음꽃을 피웠다.

참석한 단원들은 “악보를 잘 보지 못해도 노래하는 행복만큼은 최고”라며 서로의 용기를 북돋웠고, 앞으로 선보일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파란마음 합창단은 향후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공연과 시민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참여해 세종시를 대표하는 ‘행복의 전령사’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