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포항센터 개소 10주년...실증 연구 거점 '우뚝'

2026-03-23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개소한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10년간 지질자원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를 꾸준히 이어 오며 국내 대표 지질자원 실증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포항센터에는 약 50명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지질신소재 연구, 자원개발 플랜트 연구, 탐사 시스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를 비롯한 해양 탐사 인프라와 다양한 실증 연구시설을 활용해 해양지질 연구와 자원개발 기술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센터는 점토광물 기반 지질신소재 연구로 지질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왔다.

연구소기업 ‘(주)바이오파머’를 설립해 점토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소재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점토 기반 개량신약 후보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자원개발 플랜트 분야에서는 육상 시추용 방향제어 추진체와 이수순환 기술을 통합한 시추 시스템을 개발해 파일럿 규모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기술은 국내 자원개발 장비 기술 자립에 기여한 성과로 평가받아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탐사시스템 분야에서도 육지와 인접한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탐사시스템 개발 및 자료처리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형 탐사선의 접근이 제한되는 저수심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해저면 하부를 수십 cm급 해상도의 3차원 공간정보에 기반해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해저탐사기술을 개발했다.

포항센터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 단계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다.

앞으로 자원개발 플랜트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와 해양 탐사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질신소재 기반 바이오·환경 소재 연구를 확대하여 지질자원 연구성과의 실증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이균 원장은 “포항센터는 지난 10년간 지질자원 분야 연구성과를 현장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질신소재, 자원개발플랜트, 해양 탐사 기술 분야에서 국가 지질자원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증 연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