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박용호 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연속 게재 '성과'

2026-03-23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연구팀이 만성 신장질환 및 만성 간질환과 난청의 연관성을 동물실험으로 규명한 연구 논문이 잇따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박용호 교수팀은 지난 1월 '만성 신장질환과 난청의 연관성' 연구 논문을 네이처(Nature)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

이달엔 '만성 간질환과 난청의 연관성' 연구 논문이 세포생물학 분야 상위 15% 국제 저널인 ‘셀 커뮤니케이션 앤 시그널링’에 게재됐다.

앞서 연구팀은 대표적 대사질환인 당뇨(2021년), 비만(2023년)과 난청의 연관관계를 밝힌 동물실험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 또한 그 연속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 대사질환의 전신염증 상황이 말초의 감각기관인 청각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난청을 유발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특히 청각기관에는 혈관-뇌 장벽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는 ‘혈관-와우 장벽의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용호 교수는 전신염증 매개 인자들이 손상된 혈관-와우 장벽을 통해 청각기관으로 전달되고 이러한 염증 매개 인자들이 청각기관 내 항상성의 소실과 염증반응을 유발하며 이에 따른 신경연접의 변화로 결국 난청이 유발된다는 기전을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제시했다.

실제 만성 대사질환의 대표격인 당뇨병은 난청의 고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2021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당뇨병학회(ADA)에서는 당뇨병에 의해 난청이 발생할 수 있고 당뇨병은 난청의 고위험 요인에 속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박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조기에 청력검사 등을 통해 난청의 발생 정도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만성 대사질환의 적절한 관리가 난청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