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2025년 암관리사업 종합평가 전국 1위…'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충남지역암센터·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역기반 암관리체계 구축...암 예방부터 생존자 관리까지 ‘전주기 대응’

2026-03-24     유규상 기자
2025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충남지역암센터와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2025년 암관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중 종합 1위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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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지역 중심 암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암 예방부터 검진·치료·사후관리, 암생존자 지원까지 전주기 관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충남지역암센터는 2023년 보건복지부 지정 이후 지역암관리 통합체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유관기관 간 협력을 체계화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암관리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충남지역의 높은 외국인 비율을 반영해 해외이주민을 대상으로 ‘암 네비게이터 양성사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에 거주 중인 해외이주민이 초급·중급·고급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동료 이주민의 암 예방과 의료 이용을 지원하는 모델로, 언어·문화적 장벽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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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우크라이나, 벨기에 등 6개국 출신 이주민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성된 네비게이터들은 외국인 암환자 대상 의료통역 지원과 다국어 암예방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 교육·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의 암 검진 참여를 유도하고 치료 중도 이탈을 예방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충남근로자건강센터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 암관리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검진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간 건강격차 완화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역시 암생존자 증가에 대응해 심리지지 중심의 통합지지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확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지역암센터_암

센터는 ‘찾아가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를 통해 보건소 기반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심리 중재 프로그램을 구축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인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암생존자 등록자 722명, 누적 이용자 1,828명을 달성했으며, 센터 이용자 수는 2023년 52명에서 2025년 1,14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반적 만족도 90.8점으로 전국 평균(88.5점)을 상회하며 서비스 효과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최상규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사업 개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암 예방 및 관리사업을 확대해 충남도민의 암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형평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재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도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지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체계적인 지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