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AI로 행정 부담 줄인다"...교직원 업무경감 공약

2026-03-24     이성현 기자
오석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구조적으로 줄이기 위한 AI 기반 행정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오석진 예비후보는 24일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고 교육행정직 및 공무직원은 학생복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임 즉시 행정업무 감축 조치를 시행하고 임기 내 AI 기반 학교 행정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을 늘려 행정을 대신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며 “행정을 대신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업무가 구조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며 “행정 자체를 줄이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석진 예비후보는 정책 추진을 위해 ‘즉시 시행-인력 지원-디지털 전환-AI 완성’으로 이어지는 4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불필요한 공문과 중복 보고를 30% 감축하고 행사 참여 강제 동원 방식을 개선하며, 긴급 공문 외에는 정기 발송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경감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하되 이를 AI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행정지원 인력은 임시 대책이며 궁극적인 해법은 AI 기반 행정 자동화”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청 행정체계를 보고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학교가 교육청을 위한 보고기관이 아니라 교육청이 학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학교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해당 시스템에는 공문 작성 지원, 통계 및 보고자료 자동 생성, 학교 데이터 자동 수집, 교육청-학교 통합 행정 플랫폼, 교육행정 디지털 상황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별도의 보고 없이도 데이터가 자동 연계되는 구조를 통해 행정업무를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오 예비후보는 “행정을 대신하는 조직을 만드는 시대에서 행정을 줄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직원의 시간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교육개혁”이라며 “단순 지원을 넘어 교육행정 구조 자체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석진 예비후보는 향후 교사 간담회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