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女 서구의장' 전명자, 서구청장 출사표

2026-03-2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명자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24일 오는 6월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전 의장은 25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린 서구 행정을 바로 세우고 사람 중심의 구정을 실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전 의장은 서구의회 첫 여성 의장과 7·8·9대 3선 구의원을 지낸 점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이력이 아니라 서구 정치의 폭이 넓어진 과정”이라며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현 서구 행정에 대해선 주민 체감형 정책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대형 사업은 많았지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행정은 정치의 무대가 아니라 주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장은 주요 과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에 따른 생활 불편과 상권 피해 관리, 충청권 광역철도·버스 연계를 통한 교통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또 방위사업청 이전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고, 도마동 뷰티산업진흥원을 청년·여성 일자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투명한 행정, 책임 있는 행정, 생활 중심 행정'을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며 “행정은 많이 보이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주민에게 신뢰받는 것이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장은 “이번 선거는 개발 경쟁이 아닌 책임 있는 구정 운영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신뢰받는 구청장이 되어 주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서구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전 전 의장의 출마 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김민숙 대전시의원을 비롯해 신진미·박혜련·김영미·김동성 등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특히 전 전 의장은 민주당 소속 서구청장 예비후보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서구갑 지역구를 두고 있어 향후 경선 시 서구갑 표심 향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