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학교시설 개방 혁신·거버넌스 구축 공약 발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관내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는 ‘학교시설 개방 혁신 및 거버넌스 구축’ 공약을 25일 발표했다.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과 사고 책임 부담을 해소하고, 교사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성 예비후보는 이날 “지금까지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다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대부분 학교장이 져야 하는 구조였다”며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시설을 열어주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방식으로 바꿔, 학교는 걱정 없이 아이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회에 개방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도 이용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학교시설 공유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재정과 인력을 분담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대비 공제보험과 운영비를 공동으로 부담하고, 노후 시설 개선 시 지자체 매칭 투자를 확대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성 예비후보는 교육지원청 단위로 ‘대전학교시설지원센터’를 설치해 시설 예약, 민원 대응, 이용료 수납 등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간·휴일 시설 개방 시간대에는 전담 관리 인력을 지원하고, 지자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개방 학교 정보를 통합한 ‘원클릭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지능형 CCTV와 출입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안전구역과 개방구역을 분리하는 스마트 보안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이용 동호회와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한 재능기부 등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성 예비후보는 “학교는 더 이상 닫힌 공간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유형 교육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