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경영학부 출신 박태경씨, 미국 명문 주립대 박사과정 합격

서울대 석사 졸업 이어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합격, 5년간 3억 장학금도 “학부생 시절 독일 교환학생 지원과 지도교수님 연구 프로젝트 등 큰 도움”

2026-03-27     유규상 기자
한기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경영학부 출신 졸업생이 서울대 석사에 이어 미국 명문 주립대로 꼽히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박사과정에 합격해 화제다.

이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13명 배출했으며, 경영학을 비롯해 공학, 과학, 경제학, 정책학, 행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대학이다. 오스틴은 오라클, 테슬라, 델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어 ‘실리콘 힐스’라 불리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다.

주인공은 한국기술교육대 18학번 박태경씨(26세)다. 박 씨는 학사 졸업 후 서울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올해 2월 졸업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경영학부가 생긴 이래 첫 서울대 석사 진학자다. 지난해 Temple대학 진학 학생에 이어 두 번째 미국 명문대 박사과정 합격생이다. 게다가 5년간 3억 원의 장학금도 받게 됐다.

박씨는 석사과정에서 전략 및 국제경영을 전공했으며,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대학 박사 과정은 Management(경영전략) 전공으로 수학할 예정이다. 박 씨는 “재학 중 독일 알렌대학교 교환학생으로 1년간 공부하며 영어실력을 향상시켰고 대학에서 주는 다양한 장학제도 덕분에 공부에 집중해 서울대 석사과정에 이어 미국 박사과정도 합격도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학부생 시절에 교수님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도를 받은 점 등은 서울대 석사과정을 다니면서도 기죽지 않게 한 힘이었다”면서 “KCI 등재 학술지 논문, 학술대회 발표 경험, 리서치 프로젝트 등도 박사 지원에 큰 도움이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씨는 “첨단 기술의 발전이 기존의 경영 전략 이론을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기존 패러다임에 어떠한 한계를 제기하는지 규명하고 싶다”라면서 “성공적으로 학위를 마치고 연구중심 대학에서 학계에 유의미한 공헌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영학부 ‘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태형 지도교수는 “혁신적 연구와 실무 프로젝트 외에 미래 경영학을 이끌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소 멤버인 박태경 학생이 큰 학업적 성취를 거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박태경 학생은 학생 가장 많이 성장시키는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좋은 모델”이라며 박 씨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