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파업 나선 대전학비노조 “교육청 시간끌기...대책 제시하라”

2026-03-2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6·27일 이틀간 경고파업에 나선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가 대전교육청이 직종교섭에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책 제시를 촉구했다.

대전학비노조는 27일 대전교육청 로비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청이 직종교섭을 진행할 때마다 담당부서간 책임 떠넘기기를 통해 교섭을 난항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교육청은 형식적으로 교섭에 임하고 있으나 쇼겁마다 교섭의제 적절성 등을 핑계로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유치원방과후전담사 직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것 이외에 어느 것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월 신학기를 맞아 파업을 유보한 것은 교육청의 직종교섭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기대한 선제적 조치였지만 교육청이 보도자료 등을 통해 파업을 간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도 했다.

노조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조의 고심어린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교섭 타결해 안정적인 현장을 만들고자 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교육청에 있다”고 했다.

노조는 내달 6·7일 직종교섭 상황을 예측하며 이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까지 급식·돌봄 직종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리실무사의 경우 초등학교 19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7곳 등 총 36개 학교에서 167명이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중 27개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9곳은 정상급식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2개교 4명, 특수교육실무사 3개교 3명, 청소실무사 2개교 2명, 전산실무사 및 당직실무사 각각 1개교 1명이 파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