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들,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저지에 총력

- 이춘희 예비후보, 산림청·기재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 전격 제안 - 조상호 예비후보, “국가 귀속 후 세종시 이관 등 공공성 확보 방안 마련” - 김수현 예비후보 주도로 민주당 예비후보 5인 ‘매각 반대 공동성명’ 서명 완료

2026-03-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도의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들이 공공자산 보존을 위한 전방위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 이춘희 예비후보, “범정부 협의체로 소모적 논란 종지부 찍어야”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유튜브 채널 ‘공약족집게 26편’을 통해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 추진을 “시민의 뜻에 반하는 무리한 결정”이라 비판하며, 갈등 해결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금강수목원은 단순한 토지가 아니라 국비와 시민의 노력으로 조성된 공동체의 자산”이라며, “시장 취임 즉시 충남도, 세종시, 산림청, 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해 국가적 차원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도시계획권과 인허가권은 시장의 핵심 권한”임을 강조하며, 시민 동의 없는 상업적 용도 변경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

■ 조상호 예비후보, “생태·문화·치유가 결합된 복합 관광 거점으로”

이에 앞서 27일 조상호 예비후보 또한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는 “금강수목원은 세종의 허파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존 산림박물관과 휴양림 등에 산림치유센터, 예술가 레지던시 등을 더해 ‘복합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공익사업을 전제로 한 토지 양여 협의가 가능하다”며, “국가 주도 사업으로 격상해 국가 귀속 후 세종시로 소유권을 이관하는 방안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 김수현 예비후보 주도 ‘민주당 원팀’ 공동성명 완료

이번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전원은 27일, 김수현 예비후보(당대표 특보)가 제안한 ‘금강수목원 매각 반대 및 존치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을 마쳤다.

김수현 후보는 “지역의 핵심 현안 앞에서 후보들이 하나로 뭉치는 ‘민주당 원팀’의 품격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공동성명이 시민의 자산을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행보는 선거 국면에서의 경쟁을 넘어, 세종시의 정체성과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 차원의 결집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