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성광진...“책임지는 교육감 되겠다”
시민참여단 투표, 여론조사 결과 성광진 76.8%로 강재구 앞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교육감후보 단일화 시민회의는 30일 오후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로 성광진 예비후보가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시민회의는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27~28일 현장·온라인투표를, 28~2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비율은 50대50이었다.
총 1127명이 모인 시민참여단 투표엔 980명이 투표에 참여해 87.0%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결과 성광진 후보가 86.7%, 강재구 후보가 13.3% 득표율을 가졌다.
시민회의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100% 자동응답(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대전광역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응답률 5.4%·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 결과에서도 성광진 후보가 강재구 후보를 앞섰다.
단일후보 적합도는 각각 성 후보가 48.8%, 강재구 후보가 24.1%로 나타났다. ‘없다’, ‘잘모르겠다’ 등 기타 의견을 선택한 응답자는 27.1%로 집계됐다.
시민회의는 여론조사 기타 의견을 제외하고 백분율을 재조정해 시민참여단 투표와 합산한 결과 성광진 후보 76.8%, 강재구 후보 23.2%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광진 예비후보는 ”관리형 교육감이 아니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함께 해주신 강재구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고 부모가 안심하는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재구 교수는 ”민주 진보 교육의 가치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성광진 후보의 승리를 통해 꽃 피울 수 있도록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민회의와 성광진 예비후보는 ‘대전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내용은 교육 공공성 강화와 격차 해소, 민주시민교육 강화, 미래지향적 노동·인권 및 생태전환 교육, 마을 교육 공동체 구축 및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등이 골자다.
한편 시민회의의 단일후보 선출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기존에 예상됐던 진보진영 후보 5명 중 3명이 이탈했고, 2명이 단일화를 진행하다보니 반쪽짜리 단일화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 세종지역 교육감 후보 단일화엔 3000여명이 참여하다보니 규모를 두고 대표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민회의는 ”(세종과 비교해) 인구(나이대) 구성도 다르고 다른 지자체도 시민참여단 1000명 정도 규모로 한다“면서도 ”숫자는 별 의미 없고 단일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숫자를 갖고 문제제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