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회의원 '스펙의 함정' 출판기념회
2013-12-20 최온유 기자
이장우 국회의원의 '스펙의 함정'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대전대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태흠,김태호,박성효, 이인제,이완구 국회의원 등 중앙정부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방대학을 졸업하고 살아오면서 겪은 것들과 생각을 담았다. 한국사회가 겪는 가장 큰 고통은 명문대 졸업과 대기업에 들어가야 성공한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 된다"며 "본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들, 가치있는 일들을 위해 매진해야하는데 스펙에 끌려 다니기 바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부 잘하는 것만이 성공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날 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져야한다"며 "성실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스펙이 없도록 제대로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또한 대전과 충청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인제 의원은 특히 이장우 의원의 대전발전을 이루는 행보에 감사함을 표하며, "국회 예산을 심사하고 있다. 연말까지 4백5십조 되는 내년도 예산을 국회가 마지막으로 손질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개수 조정 소위원회에 계신 분들이 며칠 동안 밤낮을 안 가리고 숫자를 맞추고 마지막 손질을 해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이 된다"면서 "그 소의원 중 우리 대전.충청권 대표해서 딱 한사람이 있는데 바로 이장우 의원이다. 이렇듯 이 의원이야말로 충청권을 대표할만한 떠오르는 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치권에서 충청권 역할론을 강조하며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영남.호남 지역구도에 맞춰진 분열을 없애고 국민화합과 더 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에 새누리당이 중심을 잡아 성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완구 의원은 이 의원과 각별한 사이를 언급하며, "이 의원을 보면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구나하는 그림이 제 눈에 보인다. 여러분들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사람. 저도 제 역량껏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성효 의원도 "이장우 의원과는 학연도 있고 대전시정을 함께한 경험도 있다. 제가 시장으로 있는 동안 동구가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 그만큼 이 의원이 구청장하면서 얼마나 열심히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같이 지방선거에 떨어져 국회라는 학교에 입학했다. 지금 이 의원의 국회활동을 보면 물 만난 고기 같다. 구청장의 그릇이 너무 작았던 것. 일년 반 동안 가져온 예산만 봐도 본전 다 찾고도 남았다. 짧은 기간에 본전 뽑은 국회의원 실제로 별로 없다"고 이 의원의 국회활동에 힘을 실었다.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으로 맹활약 중인 김태흠 의원은 "이 의원과는 20년 지기로 두 살 더 먹은 형이다. 여의도 정가에서 이 두 가지를 모르면 간첩인데, 하나는 충청 브라더스라고 저와 이 의원이 야당과 서로 격렬한 논쟁을 할 때 제일 앞장서서 선동한다고 붙여진 것"이라고 밝히며, "또 하나는 홍도육교로 이 의원이 국회에 들어와 국토교통위 활동에 장관들을 엄청 혼낸다. 천 오백억 정도 들어가야 되는 사업에 정부에서 대전시에 예산을 많이 할당시키려는 부분을 이 의원이 국비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정부를 얼마나 못살게 했으면 홍도육교로 불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가지만 보고 겸 드린다며, "충청도가 이제서야 중앙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제는 충청권이 경상도와 호남에 치이지 않고 충청권의 목소리가 중앙에 반영되서 국가를 이끌어가는 목소리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표명했다.
이 의원의 멘토이자 든든한 지지자로 불리는 이양희 의원은 짧지만 강하게 "계속 믿고 밀어달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외에도 대전시의회 곽영교 의장과 박덕흠 의원, 김태호 의원이 축사로 힘을 실었다.
이날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를 소개하며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 성실함을 많이 닮았다"며 존경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