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경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불당권 과밀학급, 중학교 배정, 원거리 통학 현안 청취
생활권 밖 학교 배정과 원거리 통학, 통학안전, 가계부담까지 연계되는 복합 교육현안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상경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천안 불당동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당권 과밀학급과 중학교 배정, 원거리 통학 문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불당동 과밀학급 문제가 단순한 학생 수 증가를 넘어, 생활권 밖 학교 배정과 원거리 통학, 통학안전, 가계부담까지 연계되는 복합 교육현안이라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불당동에서 생활권 밖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이 1천여 명에 이르지만, 교육청이 지원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는 135명 규모에 불과해 실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당수 학생들이 일반 시내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하교 시간대에는 만차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사례까지 발생해 통학 불편과 귀가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상경 예비후보는 “불당동 문제는 단순한 과밀학급 문제가 아니라, 학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배정과 통학체계의 문제”라며 “아이들이 집 가까운 학교를 두고도 장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하고, 하교시간에는 버스조차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학군조정을 통한 배정체계 개선 ▲학교가 책임지는 전용 셔틀버스 운영 ▲사설 통학버스 관리체계 정비 ▲학교 수용력 확대를 위한 부지 발굴과 학교 신설·이전 검토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학교 책임 셔틀버스와 관련해서는 해당 학교 학생만을 위한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통학안전요원 배치와 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통학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책임 셔틀버스가 즉시 추진되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설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운영·책임 관리체계를 보다 엄격히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불당권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며 “학교 이전과 신설, 복합 에듀타운 등 다양한 확충 방안을 검토하되, 이는 예산과 부지, 도시계획, 행정·재정 협력이 함께 맞물려야 하는 사안인 만큼 성급하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당선되는 천안시장과 함께 관련 TF를 구성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상경 예비후보는 “불당동 과밀학급 문제는 더 이상 임시방편으로 다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아이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군조정, 통학대책, 학교 확충을 함께 묶은 실질적 공약을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하고, 학부모들의 요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