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민회의 "맹수석 근거 없는 주장"

2026-04-01     이성현 기자
시민회의-성광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시민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가 최근 성광진 예비후보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선출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유감을 표했다.

앞서 맹수석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단일화"라며 단일화 재논의를 촉구한 바 있다.

시민회의는 이같은 맹 예비후보의 발언에 "단일화 과정에 잡음을 초래했다"며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단일화는) 대전지역 7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공론의 장을 형성해 시민참여단과 여론조사를 결합한 다층적 방식으로 시민의 뜻을 수렴했다"면서 참여 인원만을 근거로 '대표성이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힐난했다.

또 맹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이후 결과를 부정하는 태도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회의는 특정 인원 수를 근거로 한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는 단순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면서 충분히 진정성 있게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시민참여단과 시민사회 연대, 여론조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참여단 투표와 전화 여론조사가 병행된 만큼, 이를 모두 부정하는 것은 시민 의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강재구 교수의 단일화 참여에 대해서도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단일화 과정 초기부터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 후보"라며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관위에서도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초기 단일화 참여 대상은 5명이었다는 점을 들며 "애초부터 문제를 제기하려 했다면 5명 중 3명만 예비후보 등록을 했을때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 예비후보로 등록된 후보 3명 가운데 2명의 참여가 봉쇄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버스가 지나간 뒤 손 흔드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치적 이해관계’를 언급했던 맹 예비후보에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건설적인 논쟁이 아니라 불신만을 키우는 정치적 공격일 뿐이다. 명예 훼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회의는 "이번 단일화는 완결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란을 일으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대전 교육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