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김홍록 건설교통항만국장 명퇴신청

법정스님이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 읽고 지금이 그때다

2013-12-24     김거수 기자
<단독> 충청남도 김홍록 건설교통항만국장이 2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후배들에게 인사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번주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이달말로 전격명퇴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이와관련 김 국장은 “토목직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해 인사 폭을 넓어주기 위해 선배로써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후배들에게 축하받으면서 물러나게 돼 기분이 아주좋다”. 토목직인 김국장을 비롯해 박승태 종합건설소장은 명예퇴직하고, 한동화 농촌개발과장은 공로연수에 들어 간다 

김 국장의 이같은 결정에는“ 법정스님이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에서는 삶의 순간 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고 새로운 출발이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라는 글을 읽고 바로 그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해본들 도정에 오랫동안 근무한 선배로서 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후배들에게 기분좋게 해주고 싶어 자리를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명퇴가 퇴임식이 아니라 졸업식이라고 기분이라며 보내는 사람은 훈훈한 마음으로 가는 사람 을 따뜻하게 생각한다면서 일을 잘해도 이리저리 안팎에서 터지고 있어 아쉽다  앞으로 도조직을 잘 챙겨달라”고 마지막까지 당부를 잊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