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혁신, 세계를 품다”... 세종시-월드옥타, 수출의 길 열어

- 2일, 세종시 우수 중소기업 23개사 참여... 75개국 월드옥타 경제사절단과 뜨거운 만남 - 낯선 땅에서 일군 한인 경제인의 땀방울과 세종의 기술력이 만나 'K-수출' 교두보 마련 - 최민호 시장 "세종시 자체가 하나의 제품... 미래 전략도시의 가치를 사 가시길"

2026-04-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 전략도시로 도약 중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전 세계 75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과 손을 잡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4월 2일,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연재),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의 공동 주관으로 「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경제사절단 초청 세종시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해외에서 한국인의 이름을 걸고 쉼 없이 달려온 월드옥타 회원들의 '열정'과 세종시 기업인들의 '혁신'이 하나로 연결되는 감동적인 화합의 장이었다.

행사장에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23개사와 월드옥타 소속 해외 바이어 및 경제인 9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일궜던 이연재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환영사 도중 "외국에서 한국인이 이름을 걸고 사업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소 느꼈기에, 오늘 여러분을 뵙는 제 마음이 더 뜨겁다"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콜마 방문을 시작으로 업무협약(MOU) 체결, 경제사절단 위촉, 1:1 맞춤형 수출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새로운 도시이자 국가 계획으로 조성된 행정수도"라고 소개하며, "수출 상담도 중요하지만, 도시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제품인 세종시의 가치를 여러분의 마음에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75개국 150여 개 도시에서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넓혀온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은 우리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라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이번 상담회는 실질적인 성과를 예고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현장 자율 상담을 통해 다수의 기업이 해외 진출의 구체적인 활로를 모색했다.

홍해 월드옥타 중국 지역 회장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전 세계 멤버들이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세종의 강소기업들과 월드옥타가 끈끈한 파트너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박승록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역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온다"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관 간 업무협약에 따라 세종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줄 ‘경제사절단’ 위촉식이 이어졌다.

이번에 위촉된 사절단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은 물론, 세종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 컨설팅과 시장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홍해 본부 부회장, 김현태 윤리위원장, 임의석 회원교류위원회 위원장, 썬박 글로벌스타트업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본부 상임이사, 최용재 본부 상임이사 등 월드옥타의 핵심 리더들이 사절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촉장을 수여한 이연재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이들과 함께 세종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항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장(세종시,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 세종상공회의소,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월드옥타 관계자들은 행사장 뒤편 현판 식장으로 이동해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이 현판은 세종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겠다는 약속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 가을에도 더 멋진 자리를 준비해 세종의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꽃샘추위를 뚫고 활짝 핀 벚꽃처럼, 세종시의 우수한 제품들이 월드옥타라는 든든한 가교를 타고 전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