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K-뷰티의 심장,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가다

- 월드옥타 경제사절단,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 기지 ‘한국콜마 세종공장’ 방문 - 25년 매출 2.7조 달성, 글로벌 1위 ODM 기업의 혁신 공정 직접 확인 - 김영현 공장장 “세종공장은 콜마의 심장... 전 세계 75개국 바이어와 상생 희망”

2026-04-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 세계 75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자부심이자 핵심 생산 기지인 세종시 소재 ‘한국콜마’를 찾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연재),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은 2일 ‘World OKTA 경제사절단 초청 수출상담회’의 첫 공식 일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 시설인 한국콜마 세종공장(전의면 소재)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세종공장은 한국콜마 전체 매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2014년 준공 이후 글로벌 스킨케어 및 선케어 제품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1위를 기록한 ‘조선미녀’ 선크림 등 세계적인 히트 상품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는 설명에 방문단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김영현 한국콜마 세종공장 공장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종공장은 한국콜마의 식량과도 같은 핵심 기지”라며, “최근 K-뷰티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생산 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브랜드사와 제조사, 용기 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거대한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플랫폼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화장품 사업 경험이 없는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도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아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사업적 영감을 제공했다.

현장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중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계획과 제약·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스타 빌딩(Star Building)’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바이어의 브랜드 런칭 계획 질문에 김 공장장은 “우리는 고객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는 운영하지 않는다”며 “오직 고객사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로서의 정체성을 고수할 것”이라고 답해 신뢰를 더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필리핀 상공회의소(PCCI) 소속 바이어 29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방문단 대표는 “한국 최고의 뷰티 파트너인 한국콜마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현지 생산 및 유통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절단은 이어 원료 계량부터 제조, 충전, 포장, 물류로 이어지는 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을 직접 시찰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 연간 5억 개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자동화 설비와 미국 FDA, ISO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제조 공정은 참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연재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국콜마의 기술력이 이번 수출상담회의 든든한 배경이 되었다”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