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강소기업, 75개국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타고 세계로

- 2일, 관내 22개 강소기업과 월드옥타 바이어 90명 간 1:1 수출상담회 성황 - 식품·뷰티·생활용품 등 ‘세종표’ 혁신 제품, 전 세계 38개 도시 바이어와 매칭 - 현장 자율 상담 통해 실질적 수출 활로 개척... 글로벌 판로 확대 ‘청신호

2026-04-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혁신 기술을 담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은 지난 2일 조치원읍 본원 2층에서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연재),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와 함께 「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경제사절단 초청 세종시 수출상담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월드옥타 소속 38개국 9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세종시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상담장 한편에 마련된 ‘제품 전시회’에는 (농)솔티마을(과실주), ㈜비티진(기능성 화장품), 주식회사 나와(세척 텀블러), ㈜예주식품(전통 유과) 등 세종을 대표하는 22개 사의 제품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바이어들은 상담 전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제품의 디자인과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은 기업별 수출 단계에 맞춘 전략적 상담으로 진행됐다.

준비·초기단계 기업은 안씨네꿀(꿀스틱), 주식회사 케이앤케이(친환경 칫솔) 등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컨설팅 위주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성장·안정단계 기업은 리봄화장품(ODM), ㈜대명연마(연마지), 다누림(건강기능식품) 등은 현지 유통망 확보와 구체적인 수출 물량 협의 등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공식 상담 시간 이후에도 이어진 ‘현장 자율 상담’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기업과 바이어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향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단단한 기반을 다졌다.

바이어들은 세종시 제품의 높은 품질과 혁신성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호주 시드니지회에서 온 임의석 바이어는 “세종시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술력에 놀랐다”며 “리빙과 뷰티 분야에서 호주 현지 시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제품들이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직접 체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시와 상담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수출 계약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상담회와 더불어 4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과 권역별 경제사절단 위촉식, 그리고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담은 현판식이 함께 거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