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자율 구동 소프트 로봇 기술 소개

2026-04-03     이성현 기자
고분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빛으로 연료를 만들어 자율 이동이 가능한 소프트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남대 김형우 교수 연구팀이 미시간대 압돈 페나-프란체슈 교수 연구팀과 빛으로 연료를 생성·방출하는 분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자율 구동 마이크로 로봇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구조체가 에너지를 저장·방출하는 ‘내재 에너지’ 개념을 적용해 빛으로 연료를 만드는 광화학 기반 분자를 설계했다.

이 분자는 헥사플루오로이소프로판(HFIP)과 오르토-니트로벤질(ONB) 유도체를 결합한 구조로 연료를 저장하다가 자외선 조사 시 분해되며 현장에서 연료를 생성한다.

방출된 연료는 표면장력 차이에 의해 유체가 이동하는 '마랑고니 흐름'을 유도해 액체 내 입자 이동을 촉진한다.

김형우 교수는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 로봇뿐만 아니라 능동 소재, 미세유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향후 근적외선 기반 시스템으로 확장될 경우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