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충청광역연합장, “2026년 충청권 초광역 협력 결실 맺는 실질적 원년”

- 3일 기자간담회서 2025년 주요 성과 및 2026년 6대 핵심 업무계획 발표 - 5극 3특 대응체계 구축 및 CTX·BRT 등 초광역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 집중

2026-04-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충청광역연합장이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로서 거둔 지난 1년의 성과와 함께 충청권의 미래지도를 바꿀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최 연합장은 2026년을 충청권 초광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선포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먼저 최 연합장은 2025년 한 해를 초광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안착시킨 시기로 평가했다. 연합은 그동안 21대 대선 공약 과제 발굴과 더불어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친 제도 개선 건의를 진행하며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법적·행정적 기틀을 다졌다.

특히 ‘제1차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구체화하며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CI 개발과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560만 시·도민에게 연합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어 발표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에는 충청권의 경제·교통·문화를 하나로 잇는 6대 핵심 전략이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산업 선순환 시스템 구축’이다.

연합은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정책에 대응해 중부권의 강점을 살린 초광역 협력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첨단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충남 지역에서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재 유출 방지에 앞장선다.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연합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세종~안성 고속도로 준공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착공 등 핵심 간선 도로망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세종~공주 광역 BRT 개통을 기반으로 천안, 청주, 오송 등을 잇는 신규 확노선 대를 추진해 명실상부한 ‘충청권 1시간 생활권’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시범사업 선정 등 미래 교통수단 선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문화·관광 및 농업 분야의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광역투어패스를 고도화하고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을 확대해 지역 간 관광 장벽을 낮춘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 농어업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워크숍과 실무협의체를 분기별로 운영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최민호 연합장은 “지난 1년이 협력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2026년은 4개 시·도의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기”라며, “행정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합 운영을 통해 충청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발전의 핵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