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6 세종 중등 SW·AI 탐구리더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 80명의 학생, 전문가와 함께 6개월간 실생활 문제 해결하는 ‘진정한 탐구’ 시작

2026-04-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4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원은 미래를 향한 설렘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관내 중·고등학생 80명과 함께 ‘2026 세종 중등 SW·AI 탐구리더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컴퓨터 앞에 앉아 코드를 입력하는 실습 교육을 넘어선다.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라는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 해답을 찾아가는 ‘실전형 심화 탐구 프로젝트’이다.

중·고등학생 80명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총 30차시에 걸친 긴 여정에 돌입하게 된다.

발대식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과학 유튜버 ‘1분 과학’ 이재범 강사의 특강이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가져올 인류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기술이 인간의 삶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처음 만난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전문가 멘토의 조언을 들으며 자신들만의 프로젝트 방향을 그려나가는 진지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탐구리더로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의 포부 또한 남달랐다. 학생 대표로 나선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서정인 학생은 “평소 막연하게만 느꼈던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가 선생님들께 직접 배울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라며, “팀원들과 힘을 합쳐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꼭 만들어내고 싶다”라는 야심 찬 다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현업 전문가들의 밀착 지도와 거점학교별 특성화된 주제 운영에 있다.

중학생들은 두루중과 소담중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고등학생들은 새롬고와 보람고에서 피지컬 컴퓨팅과 딥러닝이라는 심도 있는 주제에 도전한다.

학생들은 주말과 방학도 잊은 채 질문과 코드로 자신들의 꿈을 증명해 나갈 예정이며, 그 결실은 오는 9월 12일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개된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열띤 눈빛을 마주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구 권한대행은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에서 세종 미래 교육의 밝은 희망을 보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진정한 탐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의 이번 행보는 기술을 넘어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