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벚꽃 엔딩’ 대신 ‘에너지 세이빙’
기관장 주관 비상대책회의 체계 가동...기술과 아이디어 접목한 혁신모델 제시 벚꽃 명소에서 시민 참여형 ‘3S 캠페인’ 전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노사 합심으로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 공공기관 솔선수범 의지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고조되는 자원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관장의 진두지휘 아래 창의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하며 공공기관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내부적인 고강도 절약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공사는 지난 3월 30일 ‘자원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기점으로 전사적인 에너지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올해 약 1,050MWh의 전력을 아껴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반기 1회였던 ‘에너지절약 위원회’를 기관장 주관으로 격상해 매월 1~2회 개최하며 소속기관별 실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한 ‘대형 공조기 및 전산실 온도 최적화’등 고효율 운영 방안을 도입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즐거운 참여를 유도하는 아이디어 중심의 대책도 병행한다. ▲홈페이지 내 ‘카풀 매칭 서비스’와 ‘걷기·타기 챌린지’를 통한 ‘스마트 출퇴근’ 활동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 대신 커피 쿠폰을 활용한 ‘계단 속 보물찾기’ 가 대표적이다. 또한 점심시간 소등 및 퇴근 시 전원코드 제거를 생활화하여 대기전력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내부적인 노력을 넘어 범국민적인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일,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공사 인근에서 ‘자전거 타고 벚꽃 구경와서, 에너지 절약 참여하세요’ 캠페인을 개최했다.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3S’이벤트‘를 테마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3S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 주제의 이색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Shot(포토존에서 사진찍기) ▲일상 속 절약 실천을 약속하는 Sign(에너지절약 서약하기) ▲참여 시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Spin(룰렛 돌리기)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봄나들이를 즐기며 에너지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행보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에너지 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 공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에너지 절약이 특정 시기의 의무를 넘어 조직의 문화이자 생활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창훈 사장은 “자원안보 위기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창의적인 절감 대책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문화가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