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참회와 혁신으로 행정수도 완성할 것”

- 6일 예비후보 등록 및 출마 선언… ‘100km 도보 종주 대장정’ 돌입 - 지난 4년은 고군분투의 시간… 정치 논리 앞에 시민 열망 멈출 수 없어 - 여당 개헌안 내 ‘세종 행정수도 조항 누락’ 강력 비판 및 정치권 각성 촉구 -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이 풍요로운 세종 만들 것"

2026-04-0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6일, 재선 도전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조치원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임기 4년을 “시의회의 장벽과 정치적 논리에 맞서 세종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으로 회상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여정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제약과 정치적 갈등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여당의 개헌안 논의 과정에서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조항’이 누락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정치권이 국민을 우롱하고 세종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참회’와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달빛이 파도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월파출해(月波出海)’의 기개로 다시 한번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 의지의 표현으로 최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직후 세종시 전역을 잇는 ‘100km 도보 종주 대장정’에 돌입한다.

읍·면·동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세종의 새로운 미래 설계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이제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야 한다"며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으로서 세종을 더 풍요롭고 당당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청양군 비봉면에 위치한 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묘소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정치권의 큰 어른이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 충청권의 자존심을 지키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최민호 후보의 출마 선언장에는 이준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우진 세종갑 당협위원장,김광운·김동빈·김충식·윤지성·최원석·홍나영·이미경·송동섭·정영원·박윤경·서용숙·양진호·한민정·곽효정 출마 예정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