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천안 중견작가들과 문화 예술 해법 모색
현장 중심의 문화정책 추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5일 지역 미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천안 문화예술 환경의 구조적 문제 진단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 중견작가회의 소속 미술인들과 간담회에서 미술인들은 “지역 내에서 예술 활동만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계 불안으로 창작 활동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특히 구도심인 명동 일대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며, 유동 인구가 외곽으로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술인들은 “동남구와 역전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이 문화예술 공간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고, “공공 전시가 과거 작가 중심으로 편중돼 현재 활동 중인 지역 작가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전시 기회 확대와 예술 예산 복원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는 “예술이 살아야 도시가 살아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접근성이 확보된 위치에 시립미술관을 조속히 건립하고,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도심 명동 일대를 예술인 중심의 창작 거점으로 재생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닌 창작·전시·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예술인 복지가 함께 보장되는 ‘예술촌’ 형태의 재생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천안 신역사 개발과 연계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교통 체계 개선과 주차장 확충, 구도심 상권 및 문화공간 활성화를 아우르는 종합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의 역사적 상징성을 살린 문화 프로젝트로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엔날레 개최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독립과 평화를 주제로 한 K-아트 비엔날레를 통해 2030 세대를 유입하고, 천안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