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유성구청장 출사표...“16년 정체, 끝장 내겠다”

2026-04-0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유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로비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정체된 유성 16년을 끝장 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장은 “유성은 멈춘 것이 아니라 붙잡혀 있었다”며 “특정 정치세력이 16년간 권력을 유지하는 동안 도시는 늙고 기회는 사라졌다”고 직격했다.  

특히 “축제는 있었지만 성장은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행정 실패이며, 그럼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더 큰 문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경쟁 없는 권력은 썩고, 견제 없는 행정은 방치로 이어진다”며 “이제는 사람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판 자체를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장은 핵심 공약으로 ▲신야간경제 도입 ▲관광특구 부활 ▲연구단지 중심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바이오·양자·반도체·국방·항공우주 산업을 결합해 유성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원휘

또 “15년, 20년씩 끌어온 사업은 행정이 아니라 사실상 방치였다”며 “기다리다 지치는 행정을 끝내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유성은 정치인의 안전지대가 아니라 구민의 삶이 걸린 곳”이라며 “정체된 유성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치꾼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겠다”며 “이번 선거는 익숙한 실패를 계속할 것인지,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행정 역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의장 출마회견장에는 이택구 유성구갑 당협위원장과 김근종 유성구을 당협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금선 시의원, 김동수 유성구의장, 이희환·양명환·이명숙 유성구의원, 유대혁 유성구의원 예비후보 등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