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을 위한 ‘캘리그라피 교실’ 개강

- 일상에 번지는 먹향의 여유, ‘손끝으로 그리는 행복’

2026-04-0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디지털 기기의 차가운 글자들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투박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품은 손글씨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곤 한다.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성희)은 지난 6일, 지역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 ‘캘리그라피 교실’의 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글씨 쓰는 법을 익히는 기술 교육을 넘어, 하얀 종이 위에 오롯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내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힐링’과 ‘자기표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붓끝에 머무는 집중의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글귀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내며 정서적 만족도를 높여가게 된다.

특히 이번 개강은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닿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3월, 별도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초과하는 참여자가 몰려들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복지관은 이러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문화적 갈증을 세심하게 살펴, 청주시평생학습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번 정규 과정을 마련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초적인 선 긋기부터 시작해 나만의 감성이 담긴 작품을 제작하기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성취감을 함께 나누게 된다.

허성희 관장은 참여자들이 캘리그라피를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화와 정서가 살아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따뜻한 동반자로서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