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용 공주시의원 예비후보 “불공정 경선, 이의 제기”
이, "경선 거치치 않고 공천 확정, 형평성 어긋나"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국민의힘 공주시의원 경선에 나선 이건용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나선거구에 출마한 이건용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공정 경선 원칙을 강력 촉구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건용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 기초의원 경선 후보자 명단은 공정 경선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발표한 기초의원(비례포함) 경선 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공주시 나선거구의 경우 송영월, 이건용, 이범수 등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예비후보는 후보자 4명 중 1명인 오재원 예비후보를 겨냥해 "경선도 거치지 않고 공천을 확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선을 치르는 것은 좋은 공천을 받기 위함인데 ‘나’번을 받기 위해 비용(책임당원 여론조사)까지 지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다.
특히 이 예비후보의 경우 정치 신인에 독립유공자이자 국가유공자라면 오 후보와 같은 잣대를 적용해 우선 공천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청년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확정했다면 전국이 동일해야 하지만,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공천 룰이 '고무줄 잣대'라는 파열음이 당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적용 잣대가 달라 혼선과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공주시 라선거구의 경우 청년이 우대받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공주시 나선거구만 예외를 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4명의 후보 모두를 경선에 올린 뒤 후보 각자가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을 부여하면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공천룰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함과 편향된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특정 후보를 콕 집어 전략공천한 것은 정치 공작의 결과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즉각 취소하고 4인 경선에 붙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해당 행위에 대한 분명한 원칙과 기준 마련 등을 강력 촉구한 이 예비후보는 “출발선이 다른데 노력만으로 결과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의 경선 상황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진단했다.
이 후보는 “운동장이 이미 기울었다는 걸 알면서도 뛸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정식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탈당 기자회견 등 후속 수단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