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 시장 연구 동향 분석

2026-04-08     이성현 기자
데이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논문과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CGT) 시장의 연구 동향과 국가별 경쟁력을 진단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KISTI는 학술 문헌과 정책 데이터 등을 토대로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를 ‘데이터 인사이트’ 제54호를 통해 공개했다.

KISTI는 113만 건의 문헌과 4400여 건의 임상 정보를 과학계량학 기법으로 정밀 분석해 세계 각국의 기술 수준과 정책 흐름을 입체적으로 도출해 냈다.

최근 5년간 CGT 분야는 생명공학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맞춤형 정밀 의료를 주도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 주도권은 미국과 중국이 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유전자치료 임상을 선점하자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세포치료 분야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맹격히 좁히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인도와 이란은 정부의 전략적 규제 개선에 힘입어 영향력 지표가 급상승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연구 성과에 직결되는 기술적 특성을 극명하게 보였다.

CGT 기술은 유전자 편집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가 융합되는 형태로 진화 중이며, 타깃 질환 역시 혈액암에서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영역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CGT를 핵심 전략 기술로 육성 중이나 연구 경쟁력은 세계 13위권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선도 국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은수 책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함께 연구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