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기반 캠퍼스 에너지 플랫폼 구축 나선다

2026-04-09     이성현 기자
KAIST-한전KDN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한전KDN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나선다.

한전KDN은 에너지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ICT 공기업이다.

양 기관은 AI 전력 운영 기술로 캠퍼스 단위 탄소중립 플랫폼을 구현하고 이를 검증할 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 에너지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실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실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산형 전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전력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운영 기술 확보에 나선다.

KAIST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더불어 뉴욕 캠퍼스 등 해외 협력 모델 고도화, 실증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맡고, 한전KDN은 전력 설비 분석을 통한 지능형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캠퍼스를 ‘탈탄소 리빙랩’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수급 최적화 및 계통 안정성 등 관련 기술을 통합 검증할 예정이다.

수요예측과 실시간 최적화 기술이 집약된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 모델 개발과 더불어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의 파급력을 진단하고, 해외 시장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내 연구 인프라와 창업을 연계한 생태계를 조성해 에너지와 AI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협력은 AI와 전력·에너지 기술의 융합과 캠퍼스 실증을 통해 AI 시대 글로벌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