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교사 피습 깊은 유감…안전대책 마련 해야”

안전한 학교 위한 종합대책 촉구

2026-04-14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계룡시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14일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충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에서 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흉기에 의해 교사가 깊은 상해를 입었고, 그것도 학교를 총괄하는 교장실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상해를 입은 선생님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사건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사건 발생 직후 학교 현장을 찾아 교장과 조합원 면담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지부에 따르면 피해 교사는 해당 학생의 중학교 재학 시절 학생부장으로서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 생활지도를 했고,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해 학생에게 손편지를 작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건 당일 피해 교사는 학생과의 만남을 관계 회복을 위한 면담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피해 교사는 교사로서 정당한 교육활동에 응했을 뿐인데 그 결과 물리적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학교는 여전히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학생 생활지도에 헌신해도 그 피해를 오롯이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교육청이 오는 24일까지 안전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첫날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은 매우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충남교육청을 향해 교사와 학생이 안심하고 교육활동과 상담을 할 수 있는 구체적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피해 교사 치료·회복 지원, 동료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 학교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