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현역 의원 29일 일괄 사퇴”… 공주·부여·청양 재보궐 ‘초읽기’
현역 광역단체장 후보 일괄 사퇴 공식화 민주, 박정현 전 군수에 김상희 전 부의장 차출론도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들의 일괄 사퇴를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20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보령 방문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현역 의원들은 재보궐 선거 사퇴 시한인 오는 29일까지 일괄적으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남 지역의 핵심 승부처인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사실상 확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치권의 시선은 즉각 후임 후보군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와 김상희 전 국회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박정현 전 군수의 경우 지자체장 사퇴 시한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유권해석 여지가 남아 있어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공주 출신 김상희 전 의원은 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 중진으로, 높은 인지도와 중량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지역 연고성이 얼마나 표심을 호소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보수 색채가 짙은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특성상, 지역 연고가 확실하면서도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힌 김혁종 전 충남도 비서실장이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잠행하던 정진석 전 의원의 행보가 포착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내란 책임론의 중심에 선 정 전 의원을 향한 비판 여론과 함께,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과의 특수관계(사돈)가 공천 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